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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보일 "내 노래가 꿈을 가진 모든 사람에 힘 되길…"
입력2009.12.04 09:25:10
수정
2009.12.04 09:25:10
서울일보와 e메일 인터뷰<br>첫 앨범 '아이 드림드 어 드림' 발표
| 사진제공=소니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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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보일 "내 노래가 꿈을 가진 모든 사람에 힘 되길…"
서울경제와 e메일 인터뷰첫 앨범 '아이 드림드 어 드림' 발표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사진제공=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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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평범하지만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큰 힘이 될 수 있는 노래들을 앨범에 담으려고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여자 폴 포츠'라 불리며 전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던 수전 보일(47ㆍ사진)은 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 첫 앨범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발표한 소감을 밝혔다. 올봄 영국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 '브리튼 갓 탤런트'를 통해 혜성처럼 나타난 보일은 최근 첫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보일은 "앨범을 발매하고 전문 가수가 되는 게 내가 십대 시절부터 평생 지켜온 큰 꿈이었다"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이렇게 앨범을 발매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꿈만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내 삶 전체를 반영하려고 애썼다"며 "한 곡 한 곡이 내 삶에 중요한 메시지가 됐던 곡들로만 구성해 더욱 값진 음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휴대폰 판매원 출신에서 성악가의 꿈을 이룬 '폴 포츠'와 비교되는 데 대해 보일은 "기분 나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보일은 "매우 평범한 사람이던 나는 쇼에 나온 '폴 포츠'를 보면서 큰 용기를 얻었다"며 "'폴 포츠'와 비교되는 일은 매우 기쁜 일이며 그를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시한 앨범이 수백만장 판매돼 '대박'을 터트린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내 노래를 들어주는 게 꿈만 같다"며 "사실 나에게는 이 모든 일들이 너무 얼떨떨할 뿐"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을 묻자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는 유명한 성가이기도 한데 이 노래를 통해 남에게 베푸는 것이 인생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게 됐다"며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노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방송 출연 이후 전세계의 방송국에서 인터뷰하기 위해 내가 살고 있는 작은 동네로 찾아왔다"며 "많은 격려와 전화ㆍ편지 등을 주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해보지 못한 그는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라 너무 궁금한 나라"라며 "이렇게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 자체가 매우 흥미로우며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보일은 끝으로 "우리 모두에게는 꿈이 있고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꿈이 이뤄지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노력만으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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