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이하 코픽스대출) 가산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ㆍ기업ㆍ외환은행은 코픽스대출 가산금리를 0.10~0.16%포인트씩 인상했다.
국민은행은 6개월 변동주기의 코픽스대출 가산금리를 최대 0.13%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가산금리를 포함한 대출금리는 5년 이상 만기의 경우 연 4.21~5.61%로 결정됐다. 이 은행은 지난주 후반까지도 가산금리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왔으나 이번주 들어 전격 금리인상으로 방침을 바꿨다.
기업은행은 잔액기준 코픽스대출 가산금리를 0.10%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가산금리를 포함한 대출금리는 1년 만기의 경우 연 4.44~5.04%, 3년 만기의 경우 연 5.04~5.64%, 5년 이상 만기의 경우 연 5.09~5.69%로 결정됐다.
외환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대출의 최저 금리를 0.16%포인트 인상했다. 이를 포함한 대출금리는 연 4.09~5.2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