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건설주,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에 동반상승

중대형 아파트 가격 반등 소식에 주요 건설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산업은 17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8.43% 오른 2만8,950원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주택 가격 하락을 주도해 온 중대형 아파트 매매값이 상승, ‘집값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집값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목동·분당·용인·평촌 등 버블세븐 지역의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매매값이 전 달에 비해 0.06% 올랐다.

이 같은 기대감에 GS건설(4.79%)과 대림산업(2.99%), 현대건설(2.13%), 삼성물산(1.54%) 등 주요 건설주들이 동반상승하고 있다.

다만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정도 주가에 반영된 만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택시황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을 기반으로 전년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관련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주택시황 개선 기대는 이미 주가에 상당히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주택시황에 민감한 업체들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양호한 분양 성과와 실적개선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