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품질경영우수기업] ㈜양일엔프라, 국내외 대기업에 재생플라스틱 공급

3-4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공장 조감도 사진제공=양일엔프라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 자리한 ㈜양일엔프라(대표 강명숙.사진)는 섬유공장에서 버려지는 나일론 섬유를 재생해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1975년 설립 이후 지난 40년 가까이 오로지 재생 플라스틱 외길을 걸어왔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강소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인근 공장의 화재가 번져 생산시설 대부분이 전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생산설비를 현대화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재생플라스틱은 불안정한 물성과 때마다 달라지는 색상으로 인해 아무리 저렴해도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루어지는 기업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제품으로 치부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의 도요타, 스즈키를 비롯한 글로벌기업들의 재생플라스틱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에서도 그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그 중심에는 양일엔프라와 같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다.

관련기사



무엇보다 이 회사는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타 업체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섬유업계는 물론 일본 도레이, 미국 인비스타 등 동일한 원재료를 대량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업체들과의 원자재 수입계약으로 양질의 원료로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효성T&C, 한국솔베이, BASF 등 국내외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양일엔프라는 리사이클 제품의 단점인 제품물성의 오차를 생산 이후의 철저한 품질검사로 등급화해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해가고 있다”는 강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공정에서의 품질 안정화를 통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