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 인터넷 사이트 2곳 '눈에띄네'

머니119-비트뱅크금융정보를 다루는 인터넷 사이트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두곳의 인터넷 사이트가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티즌(대표 유세형·柳世馨)이 개설한 머니119(WWW.MONEY119.COM)는 개인 고객에게 무서류로 대출서비스를 해주는 곳이다. 이곳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최고 500만원까지 월 1%의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 처음 대출을 받을 때는 5만원까지며 이후 연체하지 않고 돈을 갚으면 점차 대출가능금액이 늘어난다. 지난해 7월 개설된 후 이곳에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은 2만명 정도. 현재 매달 2억5,000만원 정도가 대출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는 신규 대출이다. 이티즌은 대출을 해줄 때 인터넷 신용도를 파악한다. 특허출원한 신용평가모델을 이용, 세부항목을 조사한 다음 대출을 실행한다. 유세형 이티즌 대표는 『그동안 대출을 해본 결과 상환율이 97.5%에 달해 은행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한다. 이티즌은 앞으로 이같은 신용대출 외에도 인터넷 도메인이나 콘텐츠를 담보로 한 대출을 계획하고 있다. ㈜비트뱅크닷컴(대표 임명수·任明洙)이 개설한 비트뱅크(WWW.BITTBANK.CO.KR)는 재테크 시뮬레이션으로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고객이 자신의 돈을 금융기관에 맡길 경우 어느 곳이 제일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지 등을 이곳의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행에 1년 동안 2,000만원을 맡긴다고 할 때 시뮬레이션을 돌리면 곧바로 답이 나온다. 가장 좋은 조건은 광주은행으로 연 9.0%의 금리로 세금을 제외하고 2,140만4,000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곳은 현재 은행·상호신용금고·종금사 등이 있으며 앞으로 마을금고와 신협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트뱅크는 이밖에도 금융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권에 대한 고객의 불만·문의사항 등을 피드백해주는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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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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