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99학년도 국립 대학·전문대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올해와 마찬가지로 동결키로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6일 『학부모의 부담을 고려해 물가당국과 국립대와 국립 전문대의 내년도 입학금 및 수업료를 올리지 않기로 잠정 합의했다』면서 『대학총장이 정하도록 돼 있는 기성회비도 인상을 억제토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대학 자율에 맡겨진 사립대및 사립 전문대의 등록금과 시·도교육감이 정하는 중·고교 등록금도 인상을 억제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립대 입학금은 현재 연간 12만3,000원, 수업료는 전공별로 46만∼70만원선이다.
이에앞서 사립대인 상명대는 지난달 중순 처음으로 학부·대학원의 내년도 신입생·재학생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연간 각각 1만7,870원, 2만9,800원인 중·고교 교과서 가격은 출판업계의 경영난과 물가인상률을 감안해 2∼3%정도 인상할 방침이다.【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