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스페인 경제회복 지원 약속

리커창 상무부 총리, 내일부터 스페인 등 유럽 순방

중국이 위기에 직면한 스페인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상무부총리가 4일부터 사흘간 스페인을 공식 방문하기 직전에 나온 것이다. 통신에 따르면 주방짜오(朱邦造) 스페인 주재 중국 대사는 "리 부총리가 스페인 방문기간 동안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와 엘레나 살가도 재무장관 등과 면담해 스페인의 재정 안정을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면 "면담은 양국간 무역과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스페인의 시장 신뢰도를 회복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전에도 그리스와 아일랜드가 구제금융 절차에 돌입하는 등 유로존 국가들이 채무 위기에 직면하자 유로존 경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왔다. 중국은 앞서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채권을 사겠다는 입장은 밝혔으나 아직 투자규모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는 취하고 있지 않다. 유력한 차기 총리로 거론되고 있는 리 부총리는 스페인에 이어 11일까지 영국과 독일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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