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신규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 폰에 백신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자동실행 상태로 출고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 폰 악성코드 감염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국내 스마트 폰 제조사들이 자사 단말기에 백신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으나 비활성화 상태로 출고돼 소비자가 직접 백신을 실행해야 사용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백신 이용률이 매우 낮았다.
방통위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관련 업체들과 논의를 거쳐 스마트 폰 출고 때부터 백신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방안을 마련하고, 백신 아이콘을 메인 화면에 배치하기로 했다.
방통위측은 “스마트 폰의 악성코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신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에 내장된 사이트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사설 마켓의 앱을 내려 받아서도 안되며 이용자 스스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ed.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