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루만에 다시 급락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8포인트(1.65%) 하락한 658.48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선물.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 가운데 미국 증시의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전날보다 2.72포인트(0.41%) 내린666.84로 출발한 후 코스피지수의 급락세에 영향을 받으며 낙폭이 커졌다.
개인은 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 41억원어치를사들였지만 외국인이 95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압박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1%대의 상승률을 나타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인터넷, 통신장비, 반도체, IT벤처,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화학 등은 2%이상 급락, 시장의 약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갈렸다. NHN(-2.63%)과 LG텔레콤(-0.87%), 아시아나항공(-2.60%), CJ홈쇼핑(-1.16%), 휴맥스(-4.98%) 등은 하락했지만 하나로텔레콤(0.85%), 하나투어(0.15%), 포스데이타(1.68%) 등은 상승했다.
게임종목도 네오위즈(0.90%)와 웹젠(1.28%), 써니YNK(0.99%) 등은 강세를 유지했지만 CJ인터넷(-0.41%), 한빛소프트(-4.76%) 등은 약세로 전환돼 등락이 엇갈렸다.
서울전자통신은 외국인들의 매수로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7.26% 오르며이틀째 급등세를 지속했다.
자동차부품업체 평화정공(-1.39%)은 완성차업체의 단가인하 압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평가 속에 장중 상승세를 지속하다 약세로 전환했다.
이니텍(-1.11%)과 유진로봇(-2.45%), CMS(-4.98%), 에이디칩스(-7.92%) 등 로봇관련주들은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동물의약품 업체인 대한뉴팜은 4.43% 하락, 11일만에 상승 행진을 멈췄다.
거래량은 7억730만주, 거래대금은 2조1천631억원으로 전날보다 다소 증가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219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 등 661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