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변 최고 입지의 재개발구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용산구 한남재정비촉진구역(한남뉴타운) 4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용산구는 지난 6일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인가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5개 구역으로 구성된 한남뉴타운 중 1구역을 제외한 2~5구역의 조합설립인가가 완료됐다.
용산구 보광동 360 일대 16만2,030㎡ 규모의 한남뉴타운 4구역은 2009년 10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고 이듬해 9월 추진위원회가 설립됐지만 다른 구역에 비해 사업이 더디게 진행돼왔다.
하지만 지난해 토지 등 소유자 1,166명 가운데 882명의 동의(동의율 75.64%)를 얻어 11월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하고 12월23일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한남뉴타운 4구역은 43개 동, 1,965가구(임대 335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시설 등이 지어진다. 오는 2018년 12월 착공, 2020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미래 서울의 중심주거지역이 될 한남재정비촉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