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와 강원 북부 비무장지대(DMZ) 인근 지역에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 수가 늘어남에 따라 말라리아 감염이 우려된다고 질병관리본부가 3일 경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 이후 이 지역에서 중국 얼룩날개모기의 채집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2.8~3.6배 늘어났으며 최근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모기가 많이 활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말라리아 감염을 예방하려면 문과 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모기가 활동하는저녁부터 새벽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권고했다.
또 외출하더라도 노출부위에 피부용 모기약을 뿌리고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입는 것이 좋으며 모기를 유인하는 검은색 옷은 입지않는 것이 좋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