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노원구 월계동, 은평구 응암동, 마포구 신수동 등 총 4곳이 재개발ㆍ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새로운 아파트 단지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이들 4개 지역을 29일자 시보에 재개발ㆍ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홍제동 270 일대는 지상 7~20층, 930가구 규모의 단지로 거듭난다. 이 일대는 도로가 협소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단독주택지로 지난해 6월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협의 요청을 한 후 1년여 만에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316가구가 들어서는 월계동 672 일대는 5~9층의 중ㆍ저층으로 재개발된다. 이 사업장은 지하철 1호선 녹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초안산근린공원ㆍ중랑천이 가까이 있어 친환경적인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응암동 626-108 일대는 지형의 고저 차를 이용해 테라스형 주택이 일부 들어선다. 12~19층 규모로 총 541가구가 지어지며 단지를 관통하는 보행로를 조성, 기존 골목길 역할을 부여했다.
신수동 93-102 일대는 2호선 신촌역과 6호선 광흥창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이 곳은 25~35층 7개 동, 783가구의 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규모 주택도 184가구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