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ㆍ무상 동시증자 늘어 올들어 4개업체 결의

주식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유상증자 자금으로 무상증자를 하는 유무상 동시증자가 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제이콤ㆍ한신코퍼ㆍ진양제약ㆍ비티씨정보 등 4개 업체가 유ㆍ무상증자를 동시에 결의했다. 제이콤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2일을 신주배정일로 1주당 0.32주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또 7월7일을 기준일로 주당 0.07주의 무상증자도 같이 결의했다. 무상증자에 필요한 4억5,000만원의 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발행 초과금으로 마련한다는 방안이다. 한신코퍼도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열고 5월6일을 배정일로 할인율 40%에 100%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주당 0.33주의 무상증자도 결정했다. 진양제약과 비티씨정보도 각각 지난 3월24일과 1월21일 이사회를 열고 유ㆍ무상증자를 동시에 결의했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상황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이 저가에라도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유무상 동시증자를 활용하고 있다”며 “유상증자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무상증자도 같이 결의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가가 하락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자 공시 후 곧바로 매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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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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