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너가 자회사인 인터넷 서비스 업체 AOL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랜디 팰코(52) NBC방송 회장을 영입했다.
블룸버그통신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타임워너는 지난 4년간 AOL을 이끌어왔던 조너선 밀러 CEO가 물러나고 후임으로 팰코가 결정됐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팰코는 방송사 경영의 베테랑으로 타임워너는 AOL의 광고 수입을 끌어올리기 위해 팰코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AOL은 수익 감소와 고객 정보 유출 등의 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다. 솔레이유 증권의 로라 마틴 분석가는 "타임워너의 결정은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라며 "팰코가 어떻게 인터넷 세계에서 적응하고 수익을 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