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닉스 하반기 '햇살 가득'

업황호전 전망… 2분기 영업익은 3,900억 달할듯

하이닉스의 이익 모멘텀이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면서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하이닉스의 2ㆍ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5%, 81.9% 증가한 1조5,610억원, 3,8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민후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 및 환율 하락 등으로 영업환경은 비우호적이었으나 D램 가격 안정, 빠른 비용구조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또 “3ㆍ4분기에는 안정된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반영돼 원가 개선 폭이 더 확대될 전망”이라며 3ㆍ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1조6,300억원, 4,396억원으로 2ㆍ4분기보다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도 하이닉스가 2ㆍ4분기에 매출액 1조5,718억원, 영업이익 3,971억원을 거두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은 3ㆍ4분기에 공급량 증가세 둔화가 예상되고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수요가 늘 것으로 보여 하이닉스의 실적 호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특허 침해 소송등과 관련한 충당금 설정으로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는 최근 3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이날 0.62% 하락한 3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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