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가죽제품 기존가 3분의 1에 공급자동차시트 생산업체 루가시트는 유통단계를 과감히 없애고 직판체제를 구축, 가격파괴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시트 전문업체 (주)루가시트(대표 이재웅)는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는 동안 제품가격이 불어나 결국 소비자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5년전부터 기존의 대리점을 대폭 정리하고 직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루가시트는 최근 2억원을 투자해 인조가죽소재의 카시트(상품명 루가C/K)를 개발, 직판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사장은 『세트당 가격을 기존 제품의 3분의 1수준인 17만원대에 책정할 수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난달 개최된 중소기업제품박람회에 참가, 단일 상품으로는 최고 매출액인 2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LG화학의 신소재 합성피혁을 사용한 것으로 천연가죽시트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또 서리발생방지(AntiFogging) 처리로 유기물질이 휘발하여 유리창이 흐려지거나 냄새가 나는 것을 막았으며, 여름철 시트카바의 끈적거림을 없애기 위해 난택키(NonTacky) 처리를 했다.
소비자 불만이 있을 경우 1백% 환불해 주고 있으며 필리핀 일본 러시아 등 해외로 수출,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루가시트는 내달 중국 자동차업체와 생산 및 기술이전계약을 체결, 5년간 카시트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한편 기술을 이전해 주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내수시장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서울 한남동 본사매장을 중심으로 직판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루가시트는 올해 제주도에 신규매장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 전국에 2백여개의 직영매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7925900)<서정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