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LG유플러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4% 증가한 1,529억원 가량될 것”이라며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정부의 보조금 규제강화 정책으로 마케팅 비용이 줄어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음성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가입자당 매출(ARPU)이 증가해 1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블록딜 부담도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보유한 9% 지분에 대한 물량 부담이 존재하지만 최근 통신주의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NH농협증권은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