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서울경제TV SEN 12시 주요뉴스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5천210원…7.2% 인상

저소득 근로자 256만5천명 혜택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2%, 350원 오른 5천21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7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인상된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월 단위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사업장 기준으로 108만8천890원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번에 인상된 최저임금이 저소득 근로자 256만5천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당초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 시급 4천860원을 내년에는 5천910원으로 21.6% 올려야 한다는 내용의 인상안을 주장했으며 사용자측을 대표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동결안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1988년 도입된 최저임금제는 1인 이상 사업장의 모든 근로자에게 적용되며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해 결정됩니다.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 6일 판문점서 개최

회담장소 이견 끝 합의…3개월 넘긴 개성공단 사태 분수령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가 발생한 지 3개월만에 처음으로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이 개최됩니다.

남북은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을 오는 6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은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박철수 부총국장 등 3명이 대표로 회담에 나가겠다고 통보했으며 우리 측은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한 3명의 대표단이 나갈 것이라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은 이번 회담 개최에 동의하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6일 개성 방문을 실시하자고 요구했으나 정부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날 오전 실무회담을 제의하면서 ▦개성공단 시설 및 장비점검 문제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문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 등을 회담 의제로 제시했으며 북측은 특별한 이견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역공약 124조원 사업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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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개 공약사업 중 신규 96개에 84조원 지원

기존 추진 사업에는 40조원 투입

박근혜 대통령의 106개 지역공약을 뒷받침할 167개 공약사업이 하반기부터 급물살을 탈 전방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확정, 5일 발표했습니다.

96개 신규 사업에 84조원, 71개 계속사업에 40조원 등 국비·지방비·민자를 포함해 모두 124조원이 투입됩니다.

167개 공약사업을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14개로 가장 많고 대전·경북·제주가 각 13개, 부산·강원이 각 12개, 전남·인천·광주가 각 11개순이었습니다.

이미 사업이 진행중인 진주~광약 복선전철, 새만금 내부개발,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 71개 계속사업에는 40조원이 투입됩니다. 신규사업 96개에 대한 소요재원은 사업내용이 확정이 안 된데다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가 필요해 총액만 84조원이 제시됐습니다.

신규사업 가운데는 사업 필요성이 검증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가 완료된 사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됩니다.

#삼성전자 실적 예측, 외국계 증권사의 '압승'

국내 증권사 대부분 영업이익 10조원 이상 전망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을 놓고 벌인 분석 대결에서 외국계 증권사가 국내 증권사에 비해 정확한 예측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국내 증권사 26곳의 평균 전망치 10조2천억원에 못 미치는 9조5천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달 JP모간의 리포트가 삼성전자의 주가를 뒤흔든 이후에도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이엠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최고 전망치인 10조4천억원을 제시했으며 KB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이 10조3천억원, NH농협증권·키움증권·IBK투자증권이 10조2천억원을 제시했습니다. 영업이익 10조원 미만을 예상한 증권사는 현대증권, 한화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등 4곳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은 국내 증권사보다 실적치에 접근했습니다. JP모간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을 9조7천억원으로 제시했고, 골드만삭스는 9조6천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2분기 실적이 정점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3분기에 스마트폰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며 이에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3분기 실적 전망을 놓고 국내와 외국계 증권사간의 예측 대결이 다시한번 벌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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