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녹색벤처 지원 등을 위해 모두 6,5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이 결성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는 2,335억원의 출자를 통해 6,53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자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26개의 출자조합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모태펀드 사업에서는 창업 및 신성장동력분야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렸으며 기간산업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 구조조정에 맞춰 인수합병(M&A)펀드 등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신성장 녹색분야에 투자하는 전문펀드 9개가 3,950억원 규모로 결성되며 창업초기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470억원 규모의 4개 조합도 지원대상에 올랐다. 또 중소ㆍ벤처기업의 인수ㆍ합병(M&A)을 활성화하기 위한 M&A 전문펀드가 4개(1,400억원) 설립되며 LB인베스트먼트는 700억원의 규모의 펀드를 설립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1차사업에 이어 이번 2차사업에도 선정된 조합들중 결성을 완료하는 조합에 대해 선착순으로 출자를 진행함으로써 투자펀드 결성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