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EU, 중국산 타일에 최대 69.7% 관세

유럽연합(EU)이 오는 9월부터 5년간 중국산 세라믹 타일에 최대 69.7%에 이르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20일 EU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계획안에 따르면 중국에서 턱없이 낮은 가격에 세라믹 타일이 수입됨으로써 유럽 생산업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일부 중국 세라믹 타일에 대해 26.3~36.5%의 관세를 부과하고, 그 밖의 업체의 제품에 대해서는 69.7%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차등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중국산 세라믹 타일에 대한 징벌적 관세정책은 다음 주 회원국들의 최종 동의를 거쳐 9월 중순부터 5년간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세라믹 타일 업계는 그 동안 중국산이 헐값에 수입되면서 중요 500개 기업의 이윤이 지난 2005년 거의 7% 선에서 2009년에는 0.28%까지 줄어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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