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저축銀서도 카드 현금서비스

한네트와 제휴 내년 3월부터 이용가능 내년 3월부터 저축은행에 설치된 입ㆍ출금 자동화기기(CDㆍATM)에서도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30일 전국 저축은행에 설치된 입출금자동화기기를 통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대행을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를 위해 자동화기기 전문 운영업체인 한네트와 제휴를 맺고 국내 모든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를 대행할 예정이다. 저축은행통합전산망과 금융결제원에 가입돼 있는 모든 저축은행의 자동화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고 고객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약600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경우 보유 자동화기기수가 적고 거래량이 많지 않아 20여개에 이르는 카드사와 개별계약을 맺기는 어렵다"며 "자동화기기 운영업체 전산망을 이용하면 경비를 줄이면서 단기간에 모든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대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이 같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대행을 통해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금서비스를 대행할 때마다 건당 500원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일찍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개척한 새마을금고의 경우 한해 수수료 수입만 90억원에 달한다"며 "업무 자동화 성과가 부진한 저축은행업계에 자동화기기 설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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