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디플레이션 덫 빠질 가능성 낮다

금융통화위원회


한국이 유럽·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 트랩(deflation trap)’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나왔다.

관련기사



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디플레이션 트랩에 빠질 경우 완화적 통화, 재정정책 조합 등 공격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내총생산(GDP), 물가 등 거시경제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한국경제는 디플레이션 트랩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경제의 저성장 위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한 금통위원은 “투자와 소비지표가 월별로 개선, 악화를 반복해 내수가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예단하기는 이르다”며 “정부는 민간소비와 투자의 자생적 회복력이 이전보다 약화됐다는 점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연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