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뚫려 상습 정체에 시달리던 경기 수원과 광명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다음 달 착공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서부고속도로㈜가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해 1조1,700억원을 들여 길이 27.38㎞의 도로를 오는 2016년 4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도로는 현재 운영중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와 연결되며, 계획 중인 광명~서울~문산 구간까지 개통되면 수원에서 문산까지 1시간 가량 단축된다. 또 시흥ㆍ광명 보금자리지구와 화성 봉담지구 등 신규 택지지구 주민의 교통여건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 등 기존 도로의 지ㆍ정체가 완화돼 매년 1만6,000t의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 감소로 연간 46억원의 환경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1종 기준 최장 구간이 2,260원으로 도로공사 요금의 1.14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