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을 가르며 벨로드롬을 질주하는 경륜선수들은 1년에 얼마를 벌어들일까.
부산경륜공단이 10일 신인선수를 제외한 457명의 국내 경륜선수의 지난 해 연봉을 계산한 결과 비슷한 업종의 선수들에 비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륜선수가 지난해 벌어들인 수입의 평균은 1인당 7천509만원으로 유사종목인경마(6천400만원)와 경정(3천700만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같은 금액은 지난 해 2월 기준인 국내 프로야구 선수의 평균 연봉(7천129만원)을 웃도는 것이다.
이 가운데 최고 연봉은 지난 해 69일을 출전해 48승으로 승률 70%를 올린 선수로 2억2천600여만원이며 최저는 4천1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륜선수는 고정 임금은 없으며 승률에 따라 특선급과 우수급, 선발급으로 나누어지고 해당 급에 따라 출전에 따른 상금을 차등 지급받는 개인사업자들이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