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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5일자로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임정혁(57·사법연수원 16기·왼쪽 사진) 서울고검장을, 서울고검장에 길태기(55·연수원 15기·오른쪽) 대검 차장을 각각 전보 발령한다고 4일 밝혔다.
법무부는 또 대검 중앙수사부가 폐지되면서 신설한 반부패부의 첫 부장(검사장급)으로는 오세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임명했다.
차장검사급인 이동열 특별수사체계 태스크포스(TF)팀장은 대검 검찰연구관으로 발령됐다. 대검 TF에서 파견 근무해왔던 이두봉 대구지검 부장검사는 대검 수사지휘과장으로, 조상준 대검 연구관은 대검 수사지원과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전보 인사는 새롭게 취임한 검찰총장의 원활한 지휘권행사를 도모하고 대검찰청 반부패부를 신속하게 출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장을 포함한 고검장급 승진 인사와 검사장 승진 인사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김진태 검찰총장이 검사장 축소 규모 등에 대해 논의를 마친 후 이르면 이번달 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