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 코스피지수가 2.95% 오름에 따라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3.89% 상승했다. 주초 미국의 주택지표 호전과 예상을 상회하는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거기다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수정할 위험이 낮아졌다고 발표한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켜 줬다. 이에 코스피는 지난 20일 1,465.7포인트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했다. 하지만 주후반 금융당국이 금융주를 제외한 전 종목에 공매도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 주간 상승폭을 줄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3.84%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3.76% 상승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는 3.17% 성과를 보였다. 중소형주 펀드는 2.66%로 주식형펀드 중 작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 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99%, 1.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특별한 이슈 없이 박스권에서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주간 단기와 장기 국공채 유통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신용도별로 차이를 보였다.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의 유통수익률은 상승한 반면, 신용등급이 A+이하인 채권금리는 만기에 상관없이 모두 하락했다. 국고채 1년물 유통수익률은 0.01%포인트 올랐고,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8%포인트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채권펀드는 0.01%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10%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는 각각 0.06%, 0.12% 상승했다. 반면 중기채권펀드는 0.06% 하락했고, 우량채권펀드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