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동부 아삼주(州)에서 활동중인 분리주의 무장단체가 11일 교도소를 습격해 동료 대원들을 탈옥시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아삼주 하프롱에 위치한 교도소에 수류탄과 소총등으로 무장한 15∼20명의 괴한이 침입, 수감 중이던 분리주의 무장단체 '검은 미망인' 지도자 등 3명을 빼내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괴한들은 수류탄을 투척하거나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며 "현재 경비 인력을 가동해 괴한들과 탈옥범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로부터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아삼주 토착민 디마사 부족이 주축이 된 이 조직은 과거에도 종종 경찰서 등 관공서를 습격했고, 벵갈족 등 타지역에서 유입된 이주민들을 공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