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수 단기조정 기대 선물 고평가 지속

지수가 연일 조정을 받는 가운데 선물시장은 꿋꿋이 고평가 상태를 이어가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이끌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종합주가지수와 선물 9월물이 각각 10.58포인트, 1.30포인트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베이시스는 0.53포인트의 강세를 기록했다. 이는 선물이 현물보다 0.53포인트 고평가 됐다는 것으로 이에 따라 고평가된 선물을 팔고 저평가된 현물을 사들이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1,581억원이나 들어왔다. 하루전인 23일에도 종합주가지수가 11.63포인트 급락하는 가운데 시장 베이시스는 0.44포인트의 안정적 흐름을 보이며 1,156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발했다. 보통 지수가 급락할 경우에는 불안한 투자심리로 인해 베이시스가 악화되며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지수급락 과정에서 베이시스는 오히려 호전됐는데 이는 지수조정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물시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선물시장에서는 조정이 짧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적극적 매도주체가 부각되지 않았고 기술적 반등 타이밍을 노린 매수세가 들어오며 베이시스가 오히려 강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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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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