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 美시장 공략속도 높여

현대車, 美시장 공략속도 높여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 공략을 크게 강화한다. 24일 현대는 “아반떼XD(수출명 뉴엘란트라)를 미국시장에서 동급 최강의 자동차로 만드는 등 싼타페, 그랜저XG등 고급차로 현지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적의 운행기능을 보유한 퍼지 기능의 오토 트랜스미션, 베타 4실린더 엔진을 장착해 경쟁모델인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닷지 네온, 포드 포커스를 누르겠다는 전략. 특히 미국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해치백 스타일 모델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대는 연간 8만5,000대의 세단, 1맘5,000대의 해치백 등 모두 10만여대의 아반떼XD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싼타페는 일부 지역에서 계약이 몰려 공급에 차질을 빚는 등 순조로운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그랜저XG는 미국에서 대당 2만3,900달러로 현대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는데 연간 1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의 미국법인인 HMA는 그랜저XG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수천억원을 퍼붓기로 했다. 미국의 주요 경제인터넷 네트워크 뉴스인 MSNBC, A&E 등에 광고와 함께 고소득층이 주로 보는 고급잡지에 관련기사를 게재하기로 했다. 현대는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1,200억원의 마케팅 비용으로 투입하고, 내년에는 25% 늘리기로 했다./ 최인철기자 입력시간 2000/10/24 18: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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