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가 금융감독원과 함께 이 같은 내용으로 개발 중인 ‘가맹점 매출전표 통합시스템’이 오는 9월부터 가동된다.
여신협회는 전용 인터넷 사이트(가칭 ‘카드세일즈닷컴’)를 개설, 전국 150만여 가맹점들이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은 이 사이트에 접속한 뒤 사업자등록번호 등을 입력해 신원을 확인하면 자신의 카드 매출이 얼마며 각 카드사들이 해당 매출에 대한 상응하는 돈을 입금했는지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가맹점들은 자신의 카드 매출 정보를 유형별로 통계 분석한 마케팅 자료와 경영 컨설팅 서비스 등도 해당 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여신협회의 한 관계자는 “가맹점은 손님이 카드로 결제한 매출을 보통 2~3일 후에나 카드사로부터 입금 받게 되는 데 그나마도 카드사가 십여개에 달하다 보니 일일이 매출전표를 확인해 여러 카드사에 수시로 전화를 거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카드도 이날 자체적으로 가맹점주들을 위한 카드매출정보 조회 서비스를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