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陳씨돈 김은성씨 계좌유입 포착

辛 前차관 오늘 소환…대가성 인정땐 사법처리 '진승현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17일 진승현씨의 돈이 김은성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의 관련 계좌 등으로 유입된 단서를 포착,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진씨가 김 전 차장에게 직접 돈을 건넨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김 전 차장의 주변계좌에 '의심 나는 돈'이 있어 출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혀 이 같은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께 김씨를 전격 소환, 로비자금 수수 여부 및 '진승현리스트'의 존재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진씨의 로비스트 최택곤(57ㆍ구속)씨로부터 돈을 건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신광옥 전 법무부차관을 이르면 18일 소환, 받은 돈의 대가성이 인정되면 사법처리 하기로 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날 "아직 1억5,900만원의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한 최씨의 진술이 오락가락 한다"며 "신 전 차관 소환에 앞서 최씨가 신 전 차관에게 직접 돈을 건넸다는 진술 등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최씨가 지난 해 수표세탁 과정을 통해 수 차례 걸쳐 200~300만원 씩 모두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신 전 차관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최씨로부터 받아 냈으며 최씨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로비와 관련한 일부 관련 장부를 압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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