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은정(26) 씨의 말이다. 광고가 돈이 되는 덕분이다. 내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광고라면 거부감이 적다. 나아가 광고 안에 각종 쿠폰과 할인 등 각종 행사 정보가 있다면 광고로 돈을 아끼는 셈도 된다.
네이버 '라인'의 '친구맺기'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기능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플러스친구'는 이용자가 직접 관심 브랜드의 소식이나 쇼핑 정보, 좋아하는 스타, 잡지, 방송 등의 콘텐츠를 선별해 받아볼 수 있다. 라인의 공식 계정을 통해서도 각 업체를 친구로 등록하면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맞춤화된 정보만을 제공받을 수 있어 원치 않는 스팸 광고는 최소화하고 양질의 혜택만 선별해 받아볼 수 있다.
'플러스친구' 안에는 6월 현재 480개의 업체가 있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관심 업체를 '플러스친구'로 등록할 수 있다. 카카오톡과 라인은 현재 유니클로, 뉴발란스, 롯데백화점, GS SHOP, G마켓, 맥도날드 등 유통에서 제조, 서비스업까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건강 식품 업체 녹십초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가입자에게 5,000원, 10,000원 총 2동의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지난 21일부터 시작했다. 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도 수시로 할인·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버거킹은 최근 해쉬브라운 와퍼 50만 개 판매 돌파를 기념하며 '플러스친구' 이용자에게 해쉬브라운 와퍼 단품 구매시 추가 비용 없이 세트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혜택도 제공한 바 있다. 네이버 라인도 맥도날드 공식 계정을 라인 친구로 추가하기만 하면 전국 350개 맥도날드 매장에서 각종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류 업체 빈폴은 '플러스친구' 가입자에 한해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빈폴은 플러스친구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휴가기간을 앞두고 바캉스 할인도 진행된다. 부산시는 현재 카톡 '플러스친구'에서 올 여름 휴가를 맞아 부산시 관광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 관광 당국은 '플러스친구'에 대화기능이 추가된 프리미엄 홈으로 개편, 부산의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 이용권을 주는 행사를 벌인다.
이 외에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타와 친구를 맺으면 연예인들의 콘서트나 행사에 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