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선선재 주가 4만원대로

현대종합금속서 지분 8.8% 매입

조선선재의 주가가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15일 2만4,000원대였던 주가가 한달 만에 4만원을 넘어섰다. 12일 주가는 전일보다 2,900원(7.25%)이나 급등해 4만2,900원을 기록했다. 조선선재는 지난달 20일 주가급등과 관련한 공시에서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으나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이를 두고 회사의 한 관계자는 “거래량이 많지 않음에도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최근 현대종합금속이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종합금속이 지난달 16일 조선선재의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한 이후 주가는 급등했고 현대종합금속은 지난 8일까지 조선선재 주식 8.80%를 보유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를 두고 우회상장을 추진하거나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으나 현대종합금속은 보유목적을 단순투자라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조선선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57%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경영권 확보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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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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