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덴마크와 핀란드 등 4개국을 재정적자 불량국가에 포함시켰다.
EU 재무장관회의는 13일(현지시간) 폐막 성명에서 덴마크ㆍ핀란드ㆍ불가리아ㆍ키프로스를 재정적자 관찰국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성명은 불가리아와 키프로스의 경우 지난해 이미 적자 상한선 3% 규정을 어겼으며, 덴마크와 핀란드는 올해 그렇게 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불가리아와 핀란드는 2011년까지 적자를 개선하도록 조치됐고 덴마크와 키프로스의 경우 각각 2013년 및 2012년까지 적자율을 3% 밑으로 끌어내리도록 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EU는 기존의 재정적자 상한 초과국들에 대해서는 2011년 1월 13일까지 문제를 해결토록 시한을 설정한 바 있다.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지 않아 EU 기준을 충족시킨 나라는 룩셈부르크ㆍ스웨덴ㆍ에스토니아 등 3개국 뿐이다.
김희원기자/heewk@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