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두리, 아직 울고있는건 아니지?"

차범근 위원, 중계 취소 공항서 아들 배웅… "16강 공 세웠다" 격려


SetSectionName(); "두리, 아직 울고있는건 아니지?" 차범근 위원, 중계 취소 공항서 아들 배웅… "16강 공 세웠다" 격려 요하네스버그(남아공)=김두용기자 enjoyspo@sportshankook.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차범근 일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차범근 SBS 해설위원과 아내 오은미씨가 대표팀이 출국하는 공항으로 이동했고, 아들 차두리가 대표팀의 양해를 얻으면서 이들 가족의 만남이 이뤄졌다. 차 위원과 오은미씨는 차두리를 만나기 위해 28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 공항을 찾았다. 차 위원은 이날 네덜란드-슬로바키아의 16강전 해설도 포기한 채 공항으로 향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공항으로 온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차두리는 대표팀 관계자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다른 게이트를 이용해서 귀국길에 오르기로 했다. 월드컵 기간 내내 '차 부자'는 화제의 중심이 됐다. 아버지 차범근은 해설위원으로, 아들 차두리는 태극전사로 월드컵에 참가해 자연스럽게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 경기 중 차두리가 공을 잡으면 차 위원의 해설이 갑자기 끊어져 '원격조종'이란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두리 로봇'이라는 말이 월드컵 내내 이슈가 된 이유다. 차 위원은 항상 미소를 잃지 않던 아들이 우루과이와 16강전 패배 후 눈물을 그치지 않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두리한테 계속 문자가 온다. 설마 아직도 울고 있는 건 아니겠지"라는 코끝을 찡하게 하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차 위원은 28일 취재진과의 식사 자리에서 "두리가 원래 그런 애가 아닌데 눈물을 흘려서 내 마음도 조금 그랬다"고 밝혔다. 차 위원은 16강전 패배 후 실의에 빠져 있는 차두리를 위로하기 위해 한걸음에 공항으로 달려갔다. 당초 차 위원은 네덜란드와 슬로바키아의 16강전 중계가 예정돼 있었지만 아들을 만나기 위해 스케줄을 변경하고 공항을 찾았다. 한 달 넘게 아들을 보지 못했던 차 위원은 차두리의 얼굴을 직접 보면서 위로와 축하의 말을 건넸다. 차 위원은 "두리가 이번 월드컵에서 열심히 뛰어줬고 16강 진출에도 나름 공을 세웠다고 생각한다"고 대견스러워했다. 차 위원은 월드컵 동안 행여나 아들에게 부담을 줄까 봐 매일 통화하고 싶은 마음도 꾹 참았다. 경기 전날과 경기 후에 잠시 안부를 묻고 힘을 실어준 게 전부였다. 28일 만남이 이뤄지기 몇 시간 전에도 부자는 통화를 했지만 차두리는 평소와 달리 농담은 삼간 채 짤막하게 답변했다. 한편 차 감독은 이날 "태극전사들 모두에게 수고했다는 축하의 말을 건네고 싶다. 허정무 감독을 만나서도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차 위원과 허 감독이 공식적인 석상에서 만나게 된 것은 '허정무호' 출범 이후 처음이다. 198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였고 대표팀의 전ㆍ현직 감독인 둘의 만남은 비상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 안정환 왜 못뛰었나… 이제야 밝혀지는 '비밀'들 ▶ "나의 시대는 끝났다" 8강 좌절 박지성은 끝내… ▶ "맡을 사람이 따로…" 묘한 발언 허정무 떠나나 ▶ "세계축구, 한국에 사과해야"… 전세계가 놀랐다 ▶ 히딩크 "허정무 감독은 이번에…" 한마디 했다 ▶ '한국 8강 좌절' 16강전 앞둔 일본의 반응은… ▶ 우루과이 감독 "한국에 배웠다" 찬사 또 찬사 ▶ 예상하지 못한 전술 허정무 감독 대체 왜 그랬나 ▶ "아버지도…" 너무 서럽게 울어버린 '로봇차' ▶ "12년을 기다렸는데…" 이동국이 흘린 눈물의 의미 ▶ "한국 8강 날린 저 심판 내 평생 잊지 않으리" ▶ 네티즌 "16강행 결정되자마자 병역혜택 거론하다니…" ▶ 박주영에 '욕'한(?) 박지성, 대체 어느 정도기에? ▶ 김남일 탓 16강 좌절? 김보민, 남편 실수에 생고생? ▶ 눈물 쏟아버린 이영표 "김남일은…"│ ▶ 김남일 "박주영 말에 울 뻔했다" ▶ 한국 '사상 최악의 팀' 선정… 왜?│ ▶ 박지성의 선택이 참패의 원인? ▶ '정말 16강에 가다니…' 최화정 옷벗고 속살 드러내더니… ▶ "아예 다 벗고"… 개량한복 '똥습녀' 과다노출 응원 '뭇매' ▶ '3초 한효주'에 떠들썩… 그리스 응원녀는 욕먹을 짓? ▶ "한국에 이런 미녀가…" 김주희 아나, 최고인기녀 등극 ▶ 태극전사 '미모의 아내'들 대체 무슨짓을 했기에… ▶ 안정환 아내의 미모, 한국축구 완승에 일조(?) ▶ 히딩크 "황선홍 세리머니 솔직히 섭섭" 뒤늦은 고백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