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약속한 8,400억원 기금의 운용을 총괄할 기구의 명칭이 ‘해비치 사회공헌위원회’로 정해졌다.
9일 현대ㆍ기아차그룹에 따르면 8,4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에 대한 운용 세부계획 수립 등을 담당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달 위원 선정을 마무리한 데 이어 최근 위원회 명칭을 해비치로 정하고 오는 22일 종로 계동사옥에서 현판식을 갖기로 했다.
‘해비치’는 ‘해가 비친다’는 뜻의 순우리말. 정몽구 회장이 좋아하는 단어로 그룹내 호텔과 골프장 등 레저사업을 담당하는 호텔ㆍ리조트에도 쓰이고 있다.
위원회는 현재 현대차 계동사옥에 100평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오는 12월께 구체적인 사회공헌 사업 목표 및 실행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