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의 착오로 현역 또는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해오던 보충역 대상자의 30%가 현역으로 그대로 남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육군에 따르면 올해 초 도입된 장병 신체등위 판정기준인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보충역으로 전환될 수 있었던 174명 가운데 50명(28.7%)이 현역 또는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역의 경우 134명 가운데 38명(28.4%)이 ‘현역으로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상근예비역 40명 가운데 보충역 전환을 포기한 병력은 12명(30%)으로 현역보다 다소 높았다. 일부 대상자들은 군생활을 통해 체력을 다지고 성격도 바꾸기 위해 현역을 고집했으며 실제 규칙적인 군 생활로 체중이 증가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고 육군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