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4번 타자 이대호(30ㆍ사진)가 올스타 팬 투표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에서 최종 2위에 올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으로 뽑은 센트럴ㆍ퍼시픽리그 올스타 팬 투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에서 총 유효투표수 2,248만1,508표 중 18만9,866표를 얻어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 파이터스ㆍ42만6,066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대호는 최종 집계 결과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은 이나바에는 크게 뒤졌지만 3위에 오른 오마츠 쇼이츠(지바 롯데 마린스ㆍ12만5,070표)는 6만 표가 넘는 격차로 따돌렸다.
비록 1위에 오르지 못해 팬 투표로는 선발되지 않았으나 이대호는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을 공산이 크다는 평가다. 올 시즌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타율 8위(0.293), 홈런 2위(11개), 타점 2위(41개) 등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기에 감독 추천으로 뽑히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