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앞으로 경제체질 개선·구조개혁 나서야”

노동시장 개선 의지 피력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 동안 재정지출 확대, 금리인하 등으로 경기부양에 공을 들인 만큼 이제는 경제체질을 개선하려는 중기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은 현 정부기간 중 선거가 없는 마지막 해로 경제체질을 탈바꿈시키면서 구조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경제부처에서 2015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수립하고 있을 텐데 경기부양을 위한 단기대책뿐 아니라 우리 경제를 지속 가능한 경제로 바꾸기 위한 체질개선과 구조개혁을 중요한 축으로 하나로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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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노동시장 개선에 대해 “최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막고 우리 경제를 저성장의 늪으로 밀어 넣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며 “비정규직과 정규직간 임금격차, 노동시장의 경직성, 일부 대기업 노조의 이기주의 등은 노사간, 노노간 갈등을 일으켜서 사회통합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문제들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돼 있어서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바꿔 나가야 한다”며 “독일 등 선진국이 노동개혁을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듯이 우리나라도 노사간 긴밀한 토론과 협의를 통해 바람직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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