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 '잔인한 4월' 시작

코스닥 5P 급락 87…거래소도 19P 하락 880선 붕괴 >>관련기사 4월 첫날부터 서울 주식시장이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중동사태 긴장 고조 등으로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1월28일 이후 최고의 하락률을 보이며 12일만에 87포인트대로 밀려났고 종합주가지수도 880선이 붕괴됐다. 1일 코스닥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와 벤처비리 수사등으로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했다. 여기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는등 중동전쟁 확산 우려감으로 미국 나스닥선물이 큰 폭 하락한데 영향받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됐다. 또 외국인 및 기관들의 매도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와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지수는 5.03포인트(5.42%) 급락한 87.7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해 11월28일 5.94%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락종목수가 595개로 상승종목수 147개 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장초반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상승세로 출발한 거래소시장도 중동사태와 함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대규모로 쏟아지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19.75포인트 하락한 875.8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도규모는 무려 5,14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한국전력 SK텔레콤, KT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이 약세를 보여 지수 하락폭을 심화시켰다.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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