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에 따르면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 이후 건설주가지수는 종합주가지수보다 효율성이 0.72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장건설사의 연초대비 평균하락률은 절반수준인 47.9%로 떨어진 상태라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SK증권은 금리의 하향 안정 유지로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건설주가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올상반기 건설사에 대한 여신금리를 평균 10%로 가정할 때 1%의 금리가 하향조정되면 1,633억원의 이자 경감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업당 평균 37억1,000만원의 수혜가 적용되는 셈.
또 반기기준 평균이자비용이 335억9,000만원임을 고려할 때 1.5%의 금리가 떨어지면 최소한 업체당 평균 16.6% 이상의 이자부담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한편 관리종목과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우방, 대호를 제외한 31개 상장건설사의 경우 상반기 평균 경상이익률은 2.5%. 여기에 금리하락을 고려한 경상이익개선효과 1%를 고려할 경우 큰폭의 실적호전이 가능하다고 평가됐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고려개발, 동약고속건설, 신일건설, 태영, 한라건설, 계룡건설산업이 투자유망하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