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7월 지역 50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하반기 투자심리지수 조사에서 상반기의 44점보다 9.3이 상승한 53.3을 기록해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밝혔다. 투자심리지수는 기준치가 50으로 이를 넘어서면 투자가 현재보다 늘어날 것임을 의미한다.
기업들은 투자를 늘릴 경우 78%가 인력을 신규채용 할 것이라고 밝혀 투자가 고용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투자를 늘리더라도 신규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필요인력 부재를 꼽았다. 이들 중 47%는 투자에 따른 고용창출력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유연성이 제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구미공단 중소기업들의 투자 증가 전망에 대해 "LG디스플레이가 2012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고 LED, 태양전지, 반도체 관련 업종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