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역사가들이 「미국의 세기」로 명명한 20세기가 끝나가지만 세계 정치, 경제, 대중문화 등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은 시들 줄을 모르고 있다. 다음은 30일 프랑스의 AFP통신이 선정한 미국의 20세기 10대 주요 사건이다.1919년: 1월19일 미국 의회가 「모든 주류의 제조·판매·수송·수출입」을 금지한 금주법 시대를 연뒤 연방정부가 다시 주류 판매, 유통을 허가한 1933년 12월5일까지 계속.
1929년: 10월24일 주가폭락으로 「검은 목요일」, 닷새뒤인 10월29일 「검은 화요일」을 기록, 대공황의 서막을 장식.
1941년: 12월7일 일본군이 미 하와이주의 진주만을 폭격하자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
1945년: 미국 B-29 폭격기 「에놀라 게이」가 8월6일 일본 히로시마에, 3일뒤 8월9일 나가사키에 각각 원자폭탄을 투하.
1954년: 미국 대법원은 5월17일 흑인과 백인을 분리해서 교육하지만 교육내용, 시설, 직업 등에는 차별이 없다는 이른바 「인종분리 평등정책」을 위헌으로 판결.
1956년: 엘비스 프레슬리가 에드 설리반의 「버라이어티 쇼」에서 공연했으나 카메라는 엘비스의 엉덩이춤을 추잡하다고 여겨 허리 윗부분만을 촬영.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11월22일 텍사스주 댈러스시(市) 중심가에서 피살.
1969년: 미국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7월20일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첫발.
1975년: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서 패배, 4월29일 마지막 미군이 철수.
1999년: 2월12일 상원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첫 탄핵재판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 및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