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스키 연말大戰] 디아지오코리아-윈저 17

슈퍼프리미엄급 점유율 1위 디아지오 코리아의 '윈저17'은 국내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히트상품이다. 윈저17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에서 생산된 17년 이상의 위스키 원액을 엄선하여 블랜딩한 국내 최초의 슈퍼프리미엄 위스키다. 디아지오측은 이 제품이 한국 최고의 마스터 블랜더와 스코틀랜드 최고의 마스터 블랜더 콜린 스코트가 오랜기간에 걸쳐 공동연구한 결과로 탄생, 최고급 위스키를 즐기는 한국인의 취향에 맞도록 특별히 제조됐다고 설명했다. 윈저17은 출시 2주년을 맞아 지난 7월 위스키업계 최초로 병 디자인에 홀로그램 기법을 도입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화려하게 색이 바뀌는 홀로그램은 대부분의 주류가 음용되는 장소에서 사용하는 간접조명 아래서 더욱 고급스럽게 돋보인다. 멀리서도 레이블에 반사된 조명을 통해 화려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보이는 특징이 있다. 이어 지난 8월초부터는 잠재 고객들을 문화 공연에 초청,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가는 '컬처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는 국내 위스키 고객들의 취향과 미각이 갈수록 고급화돼 종전의 유흥업소 마케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디아지오는 지난해 프리미엄 위스키 '윈저12'를 리뉴얼,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 제품은 영국 왕실이 보증한 윌리엄 힐의 200년 전통의 비법을 바탕으로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의 자연환경에서 빚어진 최상의 원액만으로 블랜딩됐다. 특히 윈저12는 지난 99년4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방한시 열린 축하만찬에 한국 위스키의 대표자격으로 초대돼 명성을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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