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대형 대부업체 운영실태 집중 검사

금융감독원이 다음달까지 대형 대부업체의 운영실태에 대해 집중적인 검사에 착수한다.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5일 “대형 대부업체들에 대해 8~9월 중 집중적인 테마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대부업체 최고이자율이 연 44%로 5%포인트 인하된 것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운영실태를 집중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법적으로 채권추심을 한다든지 고금리를 요구하는 불법사채업자들에 대한 민원이 지난해에 비해 50% 증가했다”며 “불법 사채업자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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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해 “현재 전체 평균 연체율은 8.96%”이라며 “지난해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해 대출 부실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3ㆍ4분기 중 저축은행들로부터 PF 대출에 대한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이를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PF대출을 모니터링하고 사후관리를 확실하게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신전문회사들이 금리를 낮추면서 저신용자 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저신용자 대출이 줄어들지 않도록 신용등급별 대출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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