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개원 56주년 기념식 개최
`쓸쓸한' 국회 개원 기념식
국회는 28일 오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 등 여야 정치인 2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국회개원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박관용 의장은 기념사에서 "이제 국회는 통법부의 오명을 벗고 권력의 독주를견제하고 행정부를 감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실질적 기구가 준비됐다"며 "17대국회부터는 의회민주주의의 대원칙인 대화와 타협을 이룰 줄 아는 아름다운 국회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17대 의원 당선자들에게 "국회가 국민의 귀와 입이 되어 더 열린 국회, 더 일하는 국회, 더 강한 국회가 돼야 한다"며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참된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는데 열과 성을 다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기념식에는 열린우리당 김덕규(金德圭) 강봉균(康奉均) 박병석(朴炳錫) 김부겸(金富謙),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김형오(金炯旿) 권오을(權五乙) 남경필(南景弼)전재희(全在姬) 홍문표(洪文杓) 진 영(陳 永) 한선교(韓善敎), 민주당 김경천(金敬天) 의원및 17대 의원 당선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입력시간 : 2004-05-28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