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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골프대회와 지역 최고 금융그룹이 만났다.
BS금융그룹 부산은행이 6회째를 맞는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서울경제 여자오픈의 새로운 파트너로 손을 잡았다.
BS금융그룹과 서울경제신문은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의실에서 KLPGA 투어와 'BS금융그룹 부산은행ㆍ서울경제 여자오픈'의 개최 조인식을 가졌다. 이 대회는 오는 11월2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아시아드CC에서 총상금 5억원(우승 상금 1억원)을 걸고 펼쳐진다.
서울경제 여자오픈은 지난 2007년 창설돼 올해로 여섯 번째 '골프 축제'를 연다. 그동안 초대 챔피언 신지애(24ㆍ미래에셋)를 비롯해 2회와 5회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하늘(24ㆍBC카드) 등 골프 한류의 주역들을 탄생시키며 명문 대회로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올해 대회 개최 발표를 하루 앞둔 17일 신지애의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소식이 날아들어 이날 조인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이 KLPGA 투어 정규 대회를 지역에서 직접 주최한다는 점이다. 제주와 영ㆍ호남 등 지역에서 프로골프 대회가 열린 일은 있으나 대다수가 대기업이 후원에 나선 대회였다.
이장호 BS금융그룹 회장은 "지역 경제 발전은 지역 기업의 힘과 시민의 도움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BS금융그룹은 지역 기업 및 시민들을 힘껏 도와 동반성장을 해왔고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수도권에 편중된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대회 공동주최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인영 서울경제신문 사장은 "최고의 금융그룹과 함께하게 돼 기쁘고 이번 대회가 부산ㆍ경남 시민들에게 멋진 선물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자용 KLPGA 회장은 "이장호 BS금융그룹 회장과 김인영 서울경제신문 사장께 감사하다"며 "부산ㆍ경남 지역민들께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국내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협회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대회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개최 10년을 맞아 당시 골프 종목 경기가 열렸던 아시아드CC에서 치러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김헌수 아시아드CC 사장은 "30년간 골프장 업계에 몸담으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45년간 부산^경남 경제 발전 이끌어 스포츠 육성에도 앞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