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5월호] 주식형펀드 'CJ행복만들기 펀드'

시총 60위내 대형주 70%대 편입<br>1년 누적 수익률 69% 달해 중저가 턴어라운드주도 공략<br>최근 금융·통신주 비중 확대 IT·기계·항공·해운주는 축소

김기봉 CJ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수익률이 들쑥날쑥하지 않고 항상 우등권을 유지해온 게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원하시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펀드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CJ행복만들기주식펀드’의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김기봉(사진) CJ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이 펀드는 올 초 조정장에서도 펀드 수익률이 꾸준히 유지됐다”며 “지난 1년간 매 분기별로 항상 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30%내에 든 유일한 펀드”라고 강조했다. 4월 19일 기준으로 이 펀드의 1년 누적수익률은 69.82%다. 2004년 10월말 펀드 설립 직후 가입한 고객은 수익률이 무려 100%가 넘는다. 이 같은 높은 수익률의 비결은 철저한 팀플레이와 부지런한 정보발굴, 한 발 빠른 대응에 있다. 김 본부장은 “6명의 펀드매니저가 섹터를 나눠 개인별로 주 4회 기업탐방을 하고 주 2회 전체회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며 “매니저들의 내공이 쌓여 종목 선정에 나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매니저들이 남들보다 한발 앞서 기업실적의 변화를 판단해 자기가 맡은 분야의 투자에 반영해 안정적 수익률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또 “중ㆍ대형주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 안정성을 꾀한다”며 “동시에 실적이나 기업가치가 턴어라운드하는 주식을 많이 편입해 초과수익을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코스피지수보다 연간 10% 포인트 가량 초과수익을 올릴 자신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CJ행복만들기 펀드는 시가총액 60위 이내의 대형주를 70% 가량 높게 편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만큼 국내 증시의 중장기적 성장성을 믿고 안정적으로 펀드를 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펀드 내 주식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에는 96~97%, 올 초 조정기에는 90%, 현재는 94%선으로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증시는 당분간 횡보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기업실적 우려가 가시면서 코스피지수가 1,600~1,650선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기업 이익의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주가가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종목은 200여개의 투자 풀 중에서 안정성이 높은 대형주와 함께 성장성이 큰 중저가 턴어라운드주가 주 대상이다. 일부는 수익성 호전이 예상되는 소형주를 편입하기도 한다. “현재 47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만 대부분 회사실적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곳들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금융ㆍ 통신의 비중을 확대하고 IT나 기계, 항공, 해운 등의 비중은 다소 축소하는 등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주요 편입종목을 보면 지난 3월19일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12.91%로 가장 높고,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이 각각 6.42%와 3.37%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3%대이고, 대한항공, 현대차, LG전자, 오리온, 하이닉스 는 2%대 중반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첫 출범한 이 펀드의 수수료는 연간 2.54%이며 가입한지 90일 이전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설정액은 4월19일 현재 2,247억원이며, CJ투자증권과 교보증권, 국민은행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대형주의 편입비중이 높아 시황변화에 따라 수익률이 일정 부분은 영향을 받지만 앞으로 기업실적 개선과 수급여건 호조에 힘입어 지수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복만들기 주식펀드도 안정적인 고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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