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30일 SBS[034120]의 3.4분기 광고판매가 부진했다며 목표가를 3만2천8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역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LG증권은 SBS의 3.4분기 TV광고 판매율이 약 81%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광고 판매 부진으로 3.4분기 실적 역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예상됐다. LG증권은 SBS의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천352억원, 59억원, 65억원으로 수정했다.
LG증권은 광고 판매 부진이 내수경기 침체에 따라 광고주들의 소극적 태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LG증권은 4.4분기 TV광고 판매율 역시 84.6% 수준에 그쳐 예년 수준을 밑돌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광고판매단가 인상 시기가 사실상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SBS의주가 매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LG증권은 덧붙였다.
박진 LG증권 연구원은 "SBS에 대한 긍정적 접근은 당분간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일단 3.4분기 실적발표와 10~11월 TV광고 판매율 추이를 지켜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