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한銀 '투자적격' 회복

S&P "경영지표 괄목할 성과" 상향조정신한은행이 외환위기 이후 국내 민간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투자적격등급을 회복했다. 신한은행은 20일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투기등급에서 투자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S&P사는 신한은행의 외화장기부채 등급을 BB+(투기등급)에서 BBB-로, 외화단기부채는 B(투기등급)에서 A3(투자등급)로 각각 상향 조정했고, 후순위채권에 대한 등급도 BB-에서 BB+로 2단계 끌어올렸다. S&P는 이와 관련, 2000년 신한은행의 무수익여신비율이 2.0%로 국내은행 최저수준이고, 자본충실도인 BIS비율도 국내은행 최고수준은 12.3%를 기록하는등 경영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부 및 국책은행들은 투자등급을 회복했으나 민간은행들은 현재까지 투기등급으로 분류돼 외화차입등 대외거래에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향후 국내은행들의 대외신용도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P는 국민ㆍ주택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BB+로, 조흥은행은 BB로 유지시켰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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